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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일 만의 완봉승' LG 소사, 선두 가볍게 묶은 114구

기사입력 2017.09.06 21:2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812일 만의 완봉승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1승59패2무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KIA는 75승47패1무를 기록,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소사는 이날 9이닝을 홀로 책임져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총 투구수 114개.

1회 선두 최원준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소사는 안치홍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주찬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최형우와 나지완을 각각 유격수 땅볼, 뜬공 처리한 뒤 이범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깔끔하게 끝냈다.

3회에도 선두 김선빈을 우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이호신의 병살타로 타자와 주자를 모두 잡았고, 김민식은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소사는 4회 선두 최원준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치홍을 2루수 땅볼, 김주찬과 최형우를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매조졌다. 5회는 나지완 삼진, 이범호와 김선빈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소사는 6회 신종길 좌익수 뜬공, 김민식 유격수 땅볼 후 최원준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으나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 역시 김주찬 좌익수 뜬공, 최형우 1루수 직선타, 나지완 중전안타 후 이범호 삼진으로 어렵지 않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8회에도 올라온 소사는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 역시 소사였다. 소사는 선두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 대타 백용환을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소사의 마지막 완봉승은 2015년 6월 17일로, 당시 상대 역시 KIA였다. 소사는 812일 만에 완봉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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