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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연예 활동"…송해, '국민 MC' 아닌 가요제 주최자로(종합)

기사입력 2017.09.06 14:0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송해가 자신의 이름을 딴 가요제를 개최한다.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메그레즈홀에서 '송해 가요제'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송해 가요제 추진위원회 조정식 대회장은 "평소 엔터테인먼트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후배 사랑이 지극한 송해가 가수의 꿈을 키우는 등용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관사 라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민 MC' 송해 선생님은 본래 성악과 출신으로 12 장의 앨범을 내기도 한 가수"라며 "가요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송해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서 가요제를 주최하게 됐다"고 가요제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송해는 "마이크 잡고 평생을 살았는데, 오늘처럼 초조하고 흥분한 날은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70여년 가까이 연예 생활을 하다 보니 선배님들이 작고하시고, 아쉽게 돌아가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아픔이 많이 쌓였고 후배들이 앵콜을 많이 받을 때는 환희를 느꼈다"며 희로애락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해는 "대중가요가 역사와 함께 왔는데, 가요 100년사에 한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 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노래하며 춤추고 박수 치는 것이 행복한 한 사람으로서 많은 대중이 일상 생활에서 놓지 않은 노래를 다루고 싶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상철은 "1993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출신 가수로 송해 선생님과 인연이 깊다"며 "항상 송해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최고 최장수 MC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50세까지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가요 발전에 기여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송해는 "가요제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전체 가요인들의 축제가 됐으면 한다"며 "가요도 발전해 나가는 방향을 잡고 싶다"는 인사를 전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송해 가요제는 오는 17일 본선을 진행하게 되며 상금은 대상 5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자는 음반취입 및 대한가수협회 인증서가 수여된다. 그외 종로구 소외계층 학생에게 600만 원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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