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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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역적'→'학교2017' 탄탄한 연기로 입증한 차세대 스타

기사입력 2017.09.06 07: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예 김정현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7’에서 거칠 것 없는 금수저 반항아 현태운 역에 분한 김정현은 마지막회까지 꽉 채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자신이 X라는 사실을 밝히고 은호(김세정 분)와 함께 자퇴 위기에 처한 태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운은 학교와 친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은호를 지키기 위해 유학을 선택하려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진심 어린 속내로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고 학교를 정상화 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아들과의 행복을 택한 아버지를 위해 지방의 학교로 전학간 태운은 은호와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풋풋한 애정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정현은 정형화된 반항아 캐릭터에서 한걸음 나아갔다. 10대 남고생 특유의 '츤데레'적 성향과 짓궂은 장난기, 저돌적이고 솔직한 감정표현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인물의 서사에서 비롯된 남성미와 그 안에 숨겨져 있던 풋풋한 소년미의 공존을 표현했다.

상처에서 비롯된 삐뚤어진 마음을 X라는 창구로 풀었던 태운이 은호를 만나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올곧은 시선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게 되기까지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인물의 심리를 그렸다.


김정현은 드라마 '역적'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리 캐릭터를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학교2017’에서 반항적이면서도 정의감 있고 속 깊은 현태운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정현은 “작품 안에서 제가 맡은 인물을 잘 바라보고 잘 표현해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태운이의 삶에서 힘과 위안을 얻으신 분이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다. 지난 8주 동안 시청자 분들의 삶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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