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05 23:50 / 기사수정 2017.09.05 23:5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에서 보여준 혼신의 열연으로 또 한편의 인생작을 추가할 전망이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이 6일 개봉을 앞두고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의 열연에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설경구 분)가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극 중 설경구는 주인공 '병수'로 분해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설경구는 디테일한 감정 변화부터 예리한 눈빛, 얼굴의 작은 경련 하나까지 살려내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의 존재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살인범의 섬뜩한 눈빛과 노인의 유약한 모습을 오가는 설경구의 입체적인 열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알츠하이머에 걸려 자신의 기억이 현실인지 망상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애절한 부성애 연기는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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