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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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우원재 '쇼미6' 고배의 한, 음원차트 1위로 풀었다

기사입력 2017.09.05 08:56 / 기사수정 2017.09.05 09: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래퍼 우원재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철옹성' 가수 윤종신을 꺾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우원재의 신곡 '시차(We Are) (Feat. 로꼬 & GRAY)'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 뮤직, 엠넷, 지니,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힙합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사실 우원재는 최근 종영한 엠넷 '쇼미더머니6'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안타깝게도 파이널 라운드에서 좋은 무대를 꾸미진 못했다. 우원재는 비지와 콜라보레이션했는데, 이 무대의 완성도는 높지 않았다는게 시청자들의 주된 평이다. 일각에서는 비지의 실수가 우원재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때문에 우원재의 탈락은 팬들에게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신곡 '시차'가 정식 공개 전 온라인상에 불법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음원 발표에 대한 팬들의 간곡한 요청이 이어지면서 급히 발매가 결정됐다.

이처럼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는 우원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쇼미더머니6'에서 고배를 마신 우원재에 대한 동정론에 이어 '시차'에 그레이의 피처링, 로꼬의 피처링까지 더해지면서 우원재에 대한 반응과 기대는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우원재는 '1위 가수'가 됐다. '쇼미더머니6'에서는 패자였지만, 음원차트에서는 승자가 된 것이다. 심지어 대형 아이돌 가수들과 음원강자를 제치고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곡이 우원재의 속내를 솔직하게 담은 노래라는 점에서 더욱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한편 '시차(We Are) (Feat. 로꼬 & GRAY)'는 같은 공간 속 시차를 둔 나날을 보내며 지나온 우원재 자신의 이야기를 특유의 담백한 화법으로 풀어낸 곡이다. 국내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 및 아이튠즈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AOMG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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