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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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16년지기 서민정·김지훈, '남사친 여사친'의 정석

기사입력 2017.09.05 07:00 / 기사수정 2017.09.05 00: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민정과 김지훈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16년간 마음 속에 품어왔던 꿈을 완성했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서민정과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16년 전 케이블 방송의 MC를 함께 하며 신인시절을 동고동락하며 우정을 쌓아온 사이다. 서민정은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끝으로 뉴욕에 돌아간다. 그 곳에서 이 방송을 볼 것 같은데,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지훈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서민정은 "김지훈 씨와 생방송을 같이 하면서 PD님께 많이 혼났다. 생방송 중에 김지훈 씨가 너무 솔직하게 하면 안 되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지훈은 "서민정은 거짓말쟁이다"라고 폭로를 이으며 "남을 배려하기 위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한다"고 얘기했다. 서민정은 레이먼 킴을 향해 "뚱뚱하지 않다"고 말했고, '정호영 셰프가 뚱뚱하냐'는 말에 "보기 좋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을 함께 하며 "16년 전에 우리가 성공하면 꼭 같이 토크쇼에 나가자고 했었다. 그 꿈을 이뤄 기쁘다"고 미소를 보였다.


서민정은 자신과 방송에 함께 하기 위해 드라마 스케줄까지 정리하고 나선 김지훈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지훈은 "누나에게 ''냉장고'에 나와 같이 나가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더니 누나가 16년 전 약속 이야기를 꺼내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안 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고, 서민정은 "진짜 드라마 스케줄을 다 정리하고 왔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이 16년 전 함께 했던 풋풋했던 시절의 방송 모습도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서민정과 김지훈은 나란히 앉아 그 시절 MC 멘트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에서도 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엿보였다.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며 아낌없는 칭찬을 늘어놓는 서민정에게 김지훈은 "다 보인다"며 웃었고, 서민정도 김지훈을 향한 환한 미소로 진짜 '남사친·여사친'의 좋은 예를 몸소 보여줬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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