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5 23:35 / 기사수정 2008.10.25 23:35
♦ 2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공격을 이끈 루이지뉴 ♦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 울산현대와 대전시티즌의 경기는 2골씩 기록한 루이지뉴와 알미르를 앞세운 울산이 대전을 4-0으로 물리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과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먼저 슈팅을 날린 것은 대전이었다. 전반 5분, 울산의 공을 가로챈 바우텔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대전의 공격은 무위로 끝났지만 울산은 대전 골문을 열어 제쳤다. 대전 진영 중앙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루이지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루이지뉴의 발끝을 떠난 공이 골문앞에서 바운드되면서 최은성 손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선제골을 허용 후, 공세를 강화하며 울산 문전을 위협하던 대전이 24분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오창식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바우텔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수비벽을 뚫었지만 김영광이 가까스레 몸을 날려 펀칭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루이지뉴가 아크 지역 앞에서 알미르에게 오프사이드를 뚫는 침투패스를 넘어주자 알미르가 최은성까지 제치며 골문을 열었다.
대전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실속을 차린 것은 울산이었다. 바우텔, 셀미르의 슈팅이 수비에 차단되거나 김영광에게 걸리며 아쉬움을 달랬지만 울산은 추가시간에 이진호의 패스를 받은 루이지뉴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대전 골문을 열어 3번째 골을 잡아낸 것이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공세를 강화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간 것은 대전이었지만 실속은 울산이 챙겼다. 후반 5분, 바우텔이 수비수를 제치며 중거리슛을 날려봤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하여 권집과 셀미르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5분, 대전은 다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울산의 공격을 차단하며 잡은 역습 찬스에서 권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패스를 넣어주자 바우텔이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각도를 줄이며 나온 김영광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울산이 추가골을 잡아냈다. 염기훈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아크지역으로 밀어주자 양동현이 논스톱으로 페널티지역으로 넣었고, 알미르가 최은성 다리사이로 밀어 넣으며 대전을 주저앉혔다.
염기훈, 양동현 등 부상으로 신음하던 공격진들이 복귀하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4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골씩 기록한 루이지뉴와 알미르 못지않게 김영광의 선방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종합)
울산현대 4 - 0 대전시티즌
울산 : 루이지뉴(전 11분 도움 : 알미르, 전 46분, 도움 : 이진호), 알미르(전 27분, 도움 : 루이지뉴, 후 29분, 도움 :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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