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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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20만 관객 돌파…다큐 영화 한계 넘어서다

기사입력 2017.09.03 11: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 18일 만에 2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공범자들'은 누적관객수 200,005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개봉 이후 18일만에 20만 명 관객 고지를 돌파했다.

일찌감치 최승호 감독의 전작 '자백'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개봉 3주차임에도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서 연일 역주행을 거듭했다. 예매율 역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흥행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화 '공범자들'이 이와 같이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원동력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시의성 있는 ‘현실성’을 들 수 있다.

영화는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현재 공영방송이 이 지경이 된 침몰의 과정과 내부구성원들의 투쟁은 지금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선다.

개봉 전 MBC와 MBC 전현직 임직원이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하면서 공영방송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최근 MBC와 KBS가 총파업 결정 등의 시의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다.


'공범자들'은 최승호 감독과 김민식 PD가 전국 관객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개봉 4주차에는 전교조, 민주 노총, 법원 노조 등 단체관람이 이어져 앞으로의 흥행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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