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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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법' 원신연 감독 "소설의 영화화, 원작 훼손 없어…팬들도 만족할 것"(인터뷰)

기사입력 2017.09.01 14:42 / 기사수정 2017.09.01 14:4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원신연 감독이 김영하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영화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원작이 있는 소설이나 웹툰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살인자의 기억법'도 읽게 됐다. 40분만에 읽으면서 매료됐다"라고 입을 뗐다.



원신연 감독은 "기존에 제안 받았던 소설들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던 게 '살인자의 기억법'은 소설을 영화에 그대로 옮겨도, 재창조 해도 원작이 훼손되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함이 있었다"라며 "원작과 영화의 컬래버레이션이 성공할 수도 있다라는 걸 도전하고 싶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게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영화에서는 장르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병수(설경구 분) 캐릭터에 설득력을 가미했다. 영화로 넘어 오면서 극 안에 몰입하고 빠지기가 쉽지 않다, 진짜 같은 세계여야 한다. 그래서 현실에 존재하는 세계로 좀 더 설득력있게 그려냈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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