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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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음악까지 취향저격…젊은 열기 더하는 뜨거운 OST

기사입력 2017.08.31 11:37 / 기사수정 2017.08.31 11: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OST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화제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 속에는 해외 유명 싱어송라이터부터 틴 에이지 밴드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등장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답게 OST까지 모두 최신 팝송이라서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Imagine dragons'의 'On top of the world'라는 곡은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이 경찰대학에 입학한 후 첫 훈련 장면에 쓰였다.

이 곡의 가사는 "포기하지 않아, 어떤 무언가를 위해 달려왔어. 난 이 세상의 꼭대기에 섰어"라는 내용으로, 훈련 장면과 어우러지면서 대학생들의 혈기왕성한 에너지는 물론 경찰이 되고자 하는 집념까지 느끼게 한다.

두 번째는 'Olly Murs'의 'Wrapped Up'이다. 이 음악은 기준과 희열의 첫 외출 장면에 활용됐으며, 20대 초반의 풋풋함을 돋보이게 해 활기차고 발랄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엔딩곡에는 '5 Seconds of Summer'의 'She Looks So Perfect'가 사용됐다. 이 곡은 환상적인 팀워크로 사건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달린 기준과 희열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려는 듯 "다들 우리가 뭘 하기엔 너무 어리대. 하지만 주위를 봐. 우린 정말 열심히 했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지"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는 청춘의 의미와 용기를 되돌아보게 만들며, 기성 세대에게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게 해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김주환 감독은 영화 OST에 관해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젊음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웠다"며 "음악 감독님과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관객들에게 각 장면의 분위기나 상황 등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이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밝혔다.

스토리와 액션은 물론 영화 OST까지 유쾌함을 더하는 '청년경찰'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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