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3 08:09 / 기사수정 2008.10.23 08:09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최근 무서운 득점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의 공격수 웨인 루니(23)가 개인 통산 100호 골에 -1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셀틱과의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한 골을 보태며 통산 99골을 성공시킨 루니는 1골을 더 성공시킬 경우 대망의 100골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02년 17세 약관의 나이로 에버턴을 통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두 시즌 동안 17골을 성공시킨 뒤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82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서 맹활약을 해왔다.
특히 올 시즌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 감각에도 눈을 뜨기 시작한 루니는 7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경기 연속골과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노리는 루니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친정팀 에버턴이다. 맨유 이적 후 친정팀을 상대로 매번 강한 모습을 보여 온 루니는 에버턴을 상대로 100호 골을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니는 23일(한국시간)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을 통해 "어린 시절 내가 성장한 에버턴을 상대로 100호 골을 성공시킨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루니는 "솔직히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만, 골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자신감과 골문 앞에서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지금까지 10경기 출전 5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0.5골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루니가 과연, 친정팀인 에버턴을 상대로 100호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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