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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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리버풀, AT마드리드와 1-1 무승부…PSV는 마르세유 꺾고 첫 승

기사입력 2008.10.23 07:07 / 기사수정 2008.10.23 07:07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겼다.

리버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1-1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양 팀은 2승 1무(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2위를 유지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토레스 대신해 리버풀은 로비 킨을 원톱을 내세웠고 아틀레티코는 아게로를 벤치에 앉혀 둔 채 디에고 포를란과 시나마 퐁골레 투 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의 기선을 먼저 제압한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4분 스티븐 제라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킨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킨의 순발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루이스 가르시아를 빼고 '에이스' 아게로를 투입하며 승부를 띄웠다. 리버풀 역시 선제골의 주인공 킨 대신 '역전의 명수' 딕 카윗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리버풀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83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포를란의 패스를 받은 시망이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PSV아인트호벤은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쿠베르만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마르세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첫 승을 신고한 PSV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랐고 3패를 기록한 마르세유는 최하위로 처졌다.

[사진=ⓒUEFA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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