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윤세아가 차도녀 이미지를 벗었다.
26일 방송된 'SNL 코리아9'에서는 윤세아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세아는 포미닛의 '미쳐'로 오프닝을 열었다. 파격 섹시댄스를 선보인 윤세아는 신동엽에게 "SNL과 이 곡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느냐. 나는 SNL에서 미친듯 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평소 'SNL'의 애청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박영규 성대모사를 하는 정상훈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다.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윤세아는 신동엽(김수로 분)의 여자친구로 등장했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잘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신동엽의 말에 "알겠다"라며 수긍했다. 이어 윤세아는 신동엽의 친구들에게 애교를 대방출 시켰고, 적극적인 스킨쉽으로 친구들을 유혹했다. 결국 이로 인해 화가 난 신동엽은 윤세아에게 "친구들에게 여자로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소리치고 말았다.
차도녀 이미지로 '이미지세포연구소'를 찾은 윤세아는 차도녀 이미지를 벗기 위해 순수한 이미지인 '웰컴투 동막골'의 여일(강혜정)으로 변신해 강원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했다. 하지만 너무 순수한 나머지 뇌까지 순수해지고만 윤세아는 섹시한 이미지인 '아가씨'의 히데코(김민희)로 변신했고, 중국집 메뉴판을 요염하고 섹시한 자태로 읽어 내려가 영화 스태프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뿐만이 아니라 윤세아는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안젤리나 졸리),'곡성' 효진(김효진),'애나벨'의 애나벨 인형까지 소화해냈다.
'조선 살남자'에서 윤세아는 조선시대 아씨로 변신했다. 그녀는 동네 도령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남자들에게는 도통 관심이 없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살남자 김준현은 풍만한 몸과 넘치는 땀으로 윤세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윤세아는 김준현을 '살도령'이라 부르며 그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특히 윤세아는 김준현이 나무 토막을 밟아 부수자 "돼지 같지만 멋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후 윤세아는 SNL 출연에 대해 "헤어지기가 너무 서운하다. SNL팀 너무 고생 많으셨는데 그냥 너무 슬프다. 음악 왜 이렇게 슬프냐. 음악을 바꿔달라"라고 밴드에게 요청한 후 "감사하다. 함께 웃어주시고, 신나해 주셔서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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