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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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2R] - 상암에 큰별이 뜬다.

기사입력 2005.03.09 06:32 / 기사수정 2005.03.09 06:32

한문식 기자
1. FC서울 VS 대구FC

여러 청소년(U-20) 대회에서 득점왕과 MVP를 휩쓸며 또래들 중에 적수가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는 박주영. 9일 상암에서 벌어지는 대구FC전을 통해 프로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주영의 출중한 기량이 프로무대에서도 통할 지를 유심있게 지켜보자. 개막전 첫 헤트트릭을 작성한 노나또가 친정 대구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대구도 진순진과 산드로를 앞세워 첫패뒤 첫승을 노린다. 돌아온 '도움왕' 홍순학도 주목하자.


2. 대전시티즌 VS 포항스틸러스

" 나는 네가 지난 홈 개막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작년 대전은 홈 개막전에서 이민성(현 FC서울)의 결승골로 포항에 1-0으로 패한 바 있는데 올시즌 공교롭게도 대전 홈 개막전 상대가 작년 개막전에 충격을 선사한 포항이다. 대전은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어 작년의 한을 갚는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다시 한번 승리를 장담하며 대전 개막전 악몽의 재판을 예고했다. 대전은 레안드롱의 한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 포항은 다 실바의 한방을 믿고 있다. 포항은 홈 개막전 폭설로 개막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며 파리아스 포항 감독의 K리그 데뷔가 늦어졌다. 최윤겸 감독의 설욕이냐? 파리아스의 첫승이냐? 승자만이 웃게 된다.


3. 부천SK VS 성남일화천마

'이 기세로 2연승' VS '어림 반푼어치'

작년에 비해 매우 빠른 첫승을 거두며 꼴찌에서 2005시즌 돌풍을 예고한 부천의 기세가 매섭다. 적지에서 대구를 꺾으며 2위를 마크 중인 부천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부천의 연승 도전에 대해 '꿈 깨라' 할 정도로 부천전 승리를 장담한다. 2년 만에 득점왕위를 노리는 토종의 자존심 성남에 '폭격기' 김도훈이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친정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부천의 이리네의도 주목하자. 2R엔 울산의 경기가 없기 때문에 부천이 승리한다면 단독 1위의 쾌거를 이룬다. 


4. 인천유나이티드 VS 전남드레곤즈

개막전 폭설로 포항전에 나서지 못한 인천이, 3골을 넣으며 홈에서 화끈한 무승부를 기록한 전남과 격돌한다. 개막전 화끈하게 2골을 넣으며 현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 노병준이 인천을 상대로도 토종의 킬러본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인천의 세르비아 특급 마니치 또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해 보자.


5. 광주상무불사조 VS 전북현대모터스

'너를 잡고 1승'

개막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광주와 전북이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광주의 '이병' 정경호가 제대포를 쏘아올릴지와 전북의 특급용병 네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를 기대해보자.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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