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눈시울을 붉힌 박유천의 말은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박유천은 25일 서울시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치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취재지 앞에서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에서 JYJ로, 다시 배우 박유천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그는 제대 이후 러브콜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연거푸 성추문에 휩싸이며 물의를 빚었다. 4건의 고소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밝혀진 그의 사생활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이후 그가 다시 화제가 된 것은 파워블로거 황하나와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면서다. 논란 이후 이렇다할 입장 표명없이 지내온 그가 황하나와의 결혼을 발표하며 다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른 것. 그는 SNS를 통해 팬들을 향해 사과의 뜻을 직접 전하는 등 소통에 나서는 듯 했으나 이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 재차 관심을 받기도 했다
소집해제 현장에서도 그가 꺼낸 이야기는 단편적인 것일뿐,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성추문, 결혼 등에 대한 언급은 전무했다.
전역 며칠 전 포착된 그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도리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그의 붉어진 눈시울과 사과가 대중의 돌아선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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