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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갤 가돗, "페미니스트 아닌 사람은 성차별주의자" [화보]

기사입력 2017.08.25 10:44 / 기사수정 2017.08.25 11:55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원더 우먼' 갤 가돗이 미국의 유명 잡지 '롤링 스톤' 8월 호 커버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25일 할리우드 배우이자 영화 '원더 우먼'(감독 패티 젠킨스)의 주인공 갤 가돗의 모습이 담긴 표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갤 가돗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에 진한 스모키 화장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으며 '원더 우먼'을 상징하는 무기인 건틀렛을 착용해 눈길을 끈다.

갤 가돗은 이번 화보 촬영과 함께 인터뷰도 진행했다. 갤 가돗은 인터뷰에서 '원더 우먼'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갤 가돗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내가 '분노의 질주'에 출연한 것을 보고 오디션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은 "당시 감독이 오디션에서 '이스라엘에서도 '원더 우먼'이란 인물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는 말을 남기기도했다.

이어 갤 가돗은 "내가 '배트맨 대 슈퍼맨' 영화에서 처음 원더 우먼으로서 등장했고, 내 등장은 전 세계에 본격적인 여성 히어로 주도의 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라고 밝히며 영화 '원더 우먼' 출연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갤 가돗 이번 인터뷰에서 페미니스트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밝혔다. 페미니스트는 성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다.


갤 가돗은 "사람들은 내가 '페미니스트'인지를 자주 물어보곤 한다. 나는 이 질문에 '당연하다. 모든 여성과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은 성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한다"는 대답을 했다.

한편 영화 '원더우먼'의 두 번째 시리즈 개봉은 오는 2019년으로 확정됐으며 갤 가돗은 전 편에 이어 주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롤링스톤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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