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이 김아중을 데리고 조선시대로 돌아왔다.
19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3회에서는 허임(김남길 분)이 불법 의료 시술 혐의로 경찰서에 가게 됐다.
이날 허임은 오하라에 침을 놓은 일로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되었고, 최연경은 경찰서에 나타나 허임을 빼줬다. 그녀는 허임을 향해 다시 한번만 더 아무대서나 침을 놓으면 진짜 그때는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경고의 말을 잊지 않았다.
다음날, 최연경은 병원 사이트에 허임이 오하라에게 침을 놓는 사진이 게재되자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병원 원장이 이는 병원 망신이라며 최연경에게 "두번 다시 사진 속 남자가 병원에 얼씬거리지 않게 해라"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최연경은 지난밤 허임에게 "드레싱 해야 하니 내일 꼭 병원으로 와라"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 냈다.
같은 시각, 허임은 최연경에게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탔다가 주차된 트럭에 그대로 얼굴을 박고 말았다. 허임은 사람들에게 119를 불러달라 요청했고, 기어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나타난 허임을 본 최연경은 기겁했다.
최연경은 허임의 상처 드레싱을 마친 후 황급히 자리를 뜨려했다. 그러자 허임은 최연경에게 "그 소녀. 괜찮으냐. 수술이라는 것을 받았느냐"라고 물었고, 허임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 그렇다"라며 그녀가 꼭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랬다. 허임의 참견에 화가 난 최연경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난 그애를 꼭 살려야 하는데....내가 이 남자를 잡아 쳐 넣어야 하는지 생각하기 싫고, 얽히고 싶지 않다. 내 눈 앞에서 꺼져라. 지금 당장"이라고 독설했다.
이후 최연경은 오하라가 수술을 받겠다고 하자 기뻐했다. 오하라는 최연경에게 자신을 설득한 이가 허임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최연경을 만나고 돌아가던 허임이 병원에서 도망치려는 오하라를 발견했고, 그녀에게 "의원으로 살다가 가장 힘든때가 언제 인지 아느냐. 살릴 수 있는. 살리고 싶은 사람을 잃었을 때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살릴 수 있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허나 어찌 하겠느냐. 사람의 의술이 아직 그 병에 이르지 못한 것을. 허나 내 의술로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사람을 잃으면 그 날은 억울하고 분해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잔다"라고 설득했던 것.
그날 밤, 퇴근을 하려던 최연경은 응급실로 5중 추돌 사고 피해자들이 실려오자 응급실을 찾았다. 이를 지켜보던 허임은 철근이 철근이 몸에 박힌 피해자가 응급실로 들어오면서 그의 몸에 박힌 철근이 최연경을 찌를 것이라 예상했고, 황급히 몸을 날려 최연경 대신 철근에 찔리고 말았다. 이어 허임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최연경과 함께 한양이 조선시대로 돌아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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