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최근 활약하고 있는 주장 박정권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로 SK에서 문승원이, KIA에서 배힘찬이 등판한다.
후반기에 들어 고전하던 SK는 지난 17일과 18일 문학 LG전을 모두 잡으며 2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전날에는 주장 박정권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상의 기록. '가을남자'라는 별명답게 선선해지는 날씨와 함께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19일 경기 전 만난 힐만 감독은 박정권의 별명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불타오른다고 들었다"면서 "8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운 기간이 짧았다"고 돌아봤다. 힐만 감독은 "전날 박정권은 밀려 들어오는 변화구 등 치기 좋은 공을 잘 쳤다.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며 박정권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SK는 7년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서는 배힘찬을 상대로 노수광(중견수)-최항(3루수)-나주환(2루수)-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최승준(지명타자)-이대수(유격수)-조용호(좌익수)-이성우(포수)의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 힐만 감독은 "통산 기록을 살펴봤을 때 배힘찬이 좌타자에 약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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