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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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해체냐 존속이냐…'소녀시대'라는 10년 브랜드

기사입력 2017.08.17 17:57 / 기사수정 2017.08.17 17: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는 10년간 이어온 브랜드를 지킬 수 있을까?

소녀시대가 10년간 일궈온 많은 업적과 힙겹게 완성된 브랜드 네임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명 모두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해야 소녀시대라는 팀도 존속이 가능한데, 그 가능성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SM에 따르면 일부 멤버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 멤버는 아직 계약서에 싸인을 안했다. 타 기획사와 접촉하고 있을 수도 있고, 계약서 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란을 야기했다. 티파니가 유학을 떠날 경우 소녀시대 완전체가 활동하는 모습을 당분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소녀시대는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되고 '추억 속 그룹'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물론 SM 측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팬들은 소녀시대의 해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심지어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매한 정규 6집 앨범 'Holiday Night'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활동 기간 마저 짧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소녀시대가 이대로 뿔뿔이 흩어진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소녀시대는 최근 진행된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에서도 팀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바 있다. 

윤아는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으며, 효연은 "단체로 소녀시대로 모였을 때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고백했다. 유리도 "멤버들의 서로에 대한 애정과 소녀시대를 유지하고 싶은 책임감들이 모여서 10년이라는 시간을 좀 더 단단하게 채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간에 제시카가 탈퇴하면서 한차례 흔들리기도 했지만, 소녀시대는 위기를 기회로 맞고 더 단단해졌다. 남은 8인의 멤버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쉬지 않고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팀의 위엄과 명성을 지켰다. 그러니 '소녀시대' 브랜드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소녀시대와 SM의 재계약이 유력한 이유다.

일단 소녀시대는 재계약 문제가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개인 활동에 열중할 계획이다. 써니는 '2017 눈덩이 콘서트'에 참석할 계획이고, 태연도 행사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 상태다. 다른 멤버들 역시 연기, 예능 등에 힘쓰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SM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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