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8인조 완전체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녀시대 일부 멤버는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과의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8인 전원이 계약서에 싸인을 마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멤버는 재계약 여부를 고민하거나,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소녀시대는 명불허전 톱 걸그룹이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후 내는 곡마다 큰 히트를 치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거대 팬덤을 이끌고 대중과 소통한지만 무려 10년이다.
물론 중간에 제시카가 탈퇴하면서 한차례 흔들리기도 했지만, 소녀시대는 위기를 기회로 맞고 더 단단해졌다. 남은 8인의 멤버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쉬지 않고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팀의 위엄과 명성을 지켰다. 그러니 '소녀시대' 브랜드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소녀시대는 최근 진행된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에서도 팀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바 있다.
윤아는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으며, 효연은 "단체로 소녀시대로 모였을 때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고백했다. 유리도 "멤버들의 서로에 대한 애정과 소녀시대를 유지하고 싶은 책임감들이 모여서 10년이라는 시간을 좀 더 단단하게 채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여기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SM과 재계약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일부 멤버의 경우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접촉하거나 결별을 계획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요 관계자들은 소녀시대가 SM과 다시 손잡고 8인의 완전체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라는 거대 브랜드는 운영할 수 있는건 SM이 유일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더 이상 '걸그룹'이 아닌 전세계 K팝 시장을 움직이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체계화된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소녀시대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SM이 가장 잘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개인 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러나 최우선은 팀 활동이었다. 소녀시대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컸기 때문이다. 과연 빠른 시일 내 소녀시대 남은 멤버들이 재계약을 체결하고, 8인의 완전체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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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