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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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24시 동물병원, 아픈 이들의 쉼터 (종합)

기사입력 2017.08.16 21:5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24시간 동물병원이 하루가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3회에서는 반려견 미니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24시간 동물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로 이동 중 이상증세를 보인 반려묘, 닭뼈를 삼킨 반려견 등이 치료를 받았다. 이어 한 남자가 심하게 다친 상태로 구조된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차에 깔린 걸로 추측되는 상황. 로드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구조 덕에 살아났다.

수의사는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여가비로 쓸 수 있는 비용을 지급했다. 본인이 비용을 지급하면서까지 아이를 치료하는 자체가 의식이 많이 바뀐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울 기준 로드킬 하루 15건, 한 달 450건 이상 발생한다고. 그 중 구조되어 사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반려견은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이스박스에 담겨 버려진 아기고양이도 병원에 오게 됐다. 목도 채 가누지 못하고, 눈도 뜨지 못했다. 가족들을 찾지 못해 병원의 가족이 된 동물들이 많다고. 24시간 동물병원의 사연을 보던 MC 유진은 "저도 과거에 키우던 반려견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쿤 농심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람에겐 애교를 부리지만, 다른 동물에겐 난폭해진다고. 과거엔 다른 동물과 잘 지냈던 농심이. 농심이에게 본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보호자들은 넓은 공간과 다양한 장난감을 마련해주었다. 또한 친화력 회복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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