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9 00:03 / 기사수정 2008.10.09 00:03
[엑스포츠뉴스=허종호] 흔히들 끈질긴 악연이나 지독한 악연이라고 말하는 관계가 있다. 물론 전남과 전북의 관계는 아니다. 8일 전북과 전남의 컵 대회 준결승의 주심을 맡은 고금복 주심과 전북을 말하는 것이다.
고금복 주심은 전북 서포터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의 서포터들에게 흔히 '고금삑'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툭하면 휘슬을 불어 경기의 흐름을 끊기 때문이다. 우연하게도 전북은 유난히 고금복 주심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고금복 주심은 8일 전북과 전남과의 경기에서 총 55개의 파울을 지적했다. 전, 후반이 각각 45분인 점을 생각하면 2분에 한번 휘슬을 분 셈이다. 심지어 혼자 넘어지는 선수를 보며 휘슬을 불기도 했다. 또, 경기 중 패스를 받아야 하는 선수 옆에 계속 서 있어 경기 흐름을 방해하기도 했다.
결국, 심판의 잦은 휘슬로 경기 흐름이 끊긴 가운데 전북은 신광훈이 한 골을 넣었지만 전남의 곽태휘에게 2골, 이규로에게 1골을 실점하며 3-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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