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48)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24)를 찬양하고 나섰다.
베니테즈는 최근 ‘더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토레스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와 호비뉴(24) 보다 더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토레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토레스는 자신의 능력에 비해 적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리버풀에 입단했다. 올 시즌 베르바토프와 호비뉴는 토레스보다 무려 1,000만 파운드가 많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토레스가 더욱 뛰어난 선수임을 감안한다면 정말 싼 값에 그를 영입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여름 리버풀에 입단한 토레스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이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베르바토프와 호비뉴의 이적료는 각각 3,075만 파운드(약 614억원), 3,250(약 650억원)이다.
베니테즈는 또한 억만금을 제시한다 해도 결코 토레스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레스의 몸값을 따로 매길 수 없다. 내가 리버풀에 있는 한 그를 이적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며 토레스 이적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베니테즈는 토레스의 장점으로 매우 영리한 플레이를 손꼽았다. 그는 "토레스는 매우 영리하다. 또한 젊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티에리 앙리와 같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24골을 터트리며 반 니스텔루이가 보유하고 있던 데뷔 시즌 최다골(23골)을 경신한 토레스는 올 시즌에도 벌써 5골을 성공시키며 저메인 데포, 아므로 자키와 함께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사진=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