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5 19:56 / 기사수정 2008.10.05 19:56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카탈루냐의 자존심' 바르셀로나가 막강 화력을 뽐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 새벽(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열린 2008/09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를 앞세워 아틀레티코를 6-1로 대파했다.
당초 아르헨티나의 두 재능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게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두 선수의 대결은 생각보다 일찍 결정되고 말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라파엘 마르케스의 헤딩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이후 3분 간격으로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너무 이른 시간 정신없이 골을 헌납한 아틀레티코는 전반 13분 주장 막시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골을 만회했으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3-0으로 앞선 전반 18분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에투가 가슴 트래핑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10분 뒤에는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것을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밀어 넣으며 점수를 5점 차로 벌렸다.
전반을 5-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2골을 터트린 에투와 메시 그리고 샤비를 차례로 빼고 티에리 앙리, 보얀 크르키치, 케이타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앙리가 보얀의 패스를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또 다시 추가골을 뽑아냈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한편, 올 시즌 ‘소리 없이 강한’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홈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가 없던 발렌시아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등 컵 대회를 포함해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비야레알은 전반 30분 다미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 나갔으나 후반 22분, 25분 로드리게스와 요렌테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 2008/09 라 리가 6라운드 경기결과 / 10월5일
득점 : 마르케즈(3분), 에투(pen 6분, 18분), 메시(9분), 구드욘센(28분), 앙리(73분)
경고 : 앙리(바르셀로나), R.가르시아, 헤이팅가, 로페즈, 위팔루시, 아게로(이상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4-3-3): 발데스 - 푸욜, 마르케즈, 피케, 아비달 - 부스케츠, 샤비(케이타 74분), 이니에스타 - 에투(앙리 60분), 구드욘센, 메시(보얀 70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4-2): 쿠페 - 헤이팅가, 페레아, 위팔루시, 로페즈 - 아순상, R.가르시아, 로드리게스(쿠에바스21분 ), L.가르시아(페르니아 45분) - 아게로(바네가 58분), 시나마-퐁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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