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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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역전패, 그러나 로하스 '역전 본능' 빛났다

기사입력 2017.08.09 22: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이쯤되면 '역전의 명수'라고 불러야한다. kt wiz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팀이 지고 있는 상황마자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kt 타선의 '박하스'로 자리하고 있다.

로하스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하스는 이틀 연속 중요한 순간 홈런을 가동하며 외국인 타자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 삼진 혹은 땅볼로 물러났던 로하스의 타점 본능은 7회 폭발했다. 로하스는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7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박진형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역전 3점포를 만들어냈다. 경기의 판도를 단번에 바꿔버린 대형 홈런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다. 한국 무대 적응을 완벽히 마친 후 많은 장타를 때려내며 kt 타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8일 롯데전 8회 역전 홈런, 5일 SK전 7회 역전 홈런 등 만들어내는 홈런이 경기를 뒤집는 홈런이었다.

kt는 7회 김재윤을 조기 투입하면서 까지 리드를 지키려 노력했으나, 결국 8회말 포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로하스 홈런의 값어치를 살리진 못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중심 타선으로서의 자질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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