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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프라이머리 "음반 다양성 사라져…신선한 뮤지션 소개하고파"

기사입력 2017.08.09 11:50 / 기사수정 2017.08.09 11:1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믿고 듣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돌아왔다.

최근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는 새 EP 앨범 '신인류(Shininryu)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발매한 '2'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프라이머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렇게 음반나온지 오래됐는지 몰랐네요! 앞으론 더 자주 음반을 내야겠단 생각이 우선 듭니다. 앨범 제작 기간은 보통 2~3달정도인데 그 전까지 앨범을 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것 같긴 해요."

타이틀곡 '~42(물결사이)'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연인 사이의 평범한 일상을 프라이머리 특유의 감성으로 특별하게 녹여낸 달달한 러브송이다. 감미로운 음색을 소유한 안테나뮤직 소속 뮤지션 샘김과 정기고X소유의 히트곡 '썸'의 작곡가이자 소울풀한 보컬로 유명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에스나가 듀엣 호흡을 맞췄다.

"최근 음반들을 확인해 볼 때 다양성이 사라져간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피처링이나 참여진들을 확인해보면 거의 다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제 앨범을 통해선 익숙한 분보단 새롭고 신선한 분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음반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기도 한데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작업하는 것이요. 지금은 다들 유명해지긴 했지만 2008년엔 빈지노가, 저번 앨범에선 수란과 오혁이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이 친구들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네요!"

프라이머리는 기존에도 숨은 실력파 아티스트를 알아보는 데 탁월한 안목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신인류(Shininryu)'호에 승선한 새로운 베이스 크루들에게도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라이머리는 '믿고 듣는 프로듀서'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동시에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프라이머리는 이번 '신인류(Shininryu)'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처음부터  새로운 아티스들과 아직 알려지지않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콘셉트의 앨범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프로젝트 명을 처음에 'next generation'으로 정하고 진행했었고 그걸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신인류'라는 이름이 탄생되었습니다."


한편 프라이머리의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 준비해왔음을 증명하듯 꼼꼼한 프로듀싱과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피처링 참여로 밀도 있게 완성됐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밤꽃(Night Flower)(feat. 카더가든)'은 프라이머리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멜로디와 남녀 간의 정열적인 사랑을 표현한 야릇하고 솔직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 프라이머리가 타이틀곡 못지않게 애정을 갖고 작업했던 트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아메바컬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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