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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2방' LG 차우찬, 롯데전 7⅔이닝 4자책으로 8승 요건

기사입력 2017.08.03 21: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차우찬이 두 방의 피홈런에도 7이닝 5실점 4자책으로 제 몫을 해냈다.

차우찬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7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 4자책을 기록한 차우찬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차우찬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초구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경민, 최준석은 연이어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 역시 이대호, 전준우,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외야 플라이 2개, 3루수 땅볼 하나로 모두 돌려세웠다.

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김동한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차우찬은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1루 주자 신본기를 견제사로 잡아내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차우찬은 4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나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호, 전준우를 범타 처리해 마무리했다. 5회는 다시 안정을 찾고 강민호, 번즈, 김동한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차우찬은 신본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나경민마저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마쳤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안타를 내준 후 이대호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 3실점째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흔들림없이 전준우, 강민호, 정훈을 차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김동한,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대타 문규현의 타구가 유격수 황목치승의 실책으로 병살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최준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꾼 차우찬은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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