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5실점으로 부진하며 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윤희상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윤희상은 이날도 5이닝 5피안타(3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 이정후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윤희상은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고, 초이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홈을 밟았다. 이후 초이스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김하성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고 채태인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더 잃었다. 김민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윤희상은 고종욱에게 투런, 장영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 3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박동원 3구삼진 뒤 이정후에게 좌전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초이스와 김하성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는 채태인 우익수 뜬공, 김민성 좌익수 뜬공, 고종욱 3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는 장영석과 박동원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냈다.
윤희상은 5회 초이스 중견수 뜬공 뒤 김하성에게 또 좌월홈런을 허용해 1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채태인을 투수 앞 땅볼,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2-5로 뒤진 6회부터는 다음 투수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