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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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시카고 화이트삭스 기사회생

기사입력 2008.09.30 10:35 / 기사수정 2008.09.30 10:35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정말 한 편의 야구영화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한국시간으로 9월 30일 화요일 홈구장인 US 셀룰러 필드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162번째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6회 말 팀의 7번 타자였던 알렉세이 라미레스(28, 2루수)의 기적 같은 만루 홈런에 힘입어 8-2의 화끈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같은 디비전 1위 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에 0.5경기 차로 지고 있던 화이트삭스에 있어서 이날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행여나 화이트삭스가 오늘 패했다면 포스트시즌 좌절은 물론이고 시즌이 그대로 끝나버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하지만, 사생결단의 각오로 다진 화이트삭스 선수들의 정신력은 그야말로 무서웠고, 이날 팀의 영웅이 된 라미레즈는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 21호), 4타점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선발투수였던 가빈 플로이드(26,방어율3.84)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환상적인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올 시즌 17승(8패)을 챙겼다.

현재 88승 74패로 동률을 이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월 1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의 홈에서 2008 포스트시즌 진출 단판경기를 치루게 된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내일 경기 선발투수를 존 댄크스(24, 시즌 11승 9패)로 확정했고, 미네소타는 닉 블랙번(27, 시즌 11승 10패)으로 결정지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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