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사무엘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과 함께 '16'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가수 사무엘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SIXTEE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
타이틀곡 '식스틴'으로 첫 무대를 시작한 사무엘은 긴장된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한국팬들 뿐만 아니라 유창한 영어로 외국 팬들에게까지 인사한 사무엘. 그는 5천만 하트를 넘기면 팬들이 원하는 걸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23' 곡 작업을 함께한 일렉트로보이즈의 마부스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사무엘을 어렸을 때 봤다고 말한 마부스는 "애기때부터 봤는데 어느새 나보다 더 커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무엘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녹음을 하면서 편해졌다"고 화답했다.
사무엘은 이번 앨범을 녹음하며 가장 어려웠던 일을 '가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 먹고 배에 힘주고 했더니 고음이 나오더라. 그래서 이젠 그걸 힘들지 않게, 수시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엘의 타이틀곡 '16'에는 '프로듀스 101'부터 안무 창작 실력을 뽐내온 사무엘이 손길에 담겨 있다. "안무가 범상치 않다"는 칭찬에 사무엘은 "손가락으로 '16'을 만들자고 아이디어를 냈는데 멋진 안무로 탄생했다"며 포인트 안무도 선보였다.
솔로로 데뷔하는 사무엘은 혼자서 무대를 채우기 위해 외국 솔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많이 연구했다고. 혼자서 무대를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던 사무엘의 걱정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멋진 무대가 이어졌다.
사무엘은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무대 뒷배경을 직접 그려 그림 실력을 뽐냈다. 그는 취미와 특기로 "춤추기, 골프치기, 농구하기, 그래피티 그리기" 등을 언급해 다재다능한 가수임을 증명했다.
또 그는 자신의 팬들을 "세상에 하나 뿐인 여자친구"라고 말하며 팬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팬들의 투표로 사무엘 팬클럽 이름이 결정됐다. 결정된 이름은 '가넷'으로 팬들과 사무엘 모두 그 이름에 만족한 듯 즐거워했다.
이어 검은 가죽자켓을 입고 등장한 사무엘은 아까와는 다른 매력으로 'With U' 무대를 꾸몄다. 다시 무대에 등장한 사무엘은 "자작곡을 들어볼 날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다.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대표님에게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짧은 시간 때문에 아쉽가 5천만 하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사무엘은 팬들을 위해 앞서 말했던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즉석에서 보여줬다. 또 팬들을 위한 3종 하트까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으로 사무엘은 마부스와 함께 'I got it' 무대를 보여주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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