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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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투' LG 김대현, 8월에도 이어진 '막내의 반란'

기사입력 2017.08.01 21:3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7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 에이스의 공백조차 느껴지지 않는 2년차 신인의 연이은 호투가 8월에도 이어졌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것은 물론, 50승 고지에 오르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8월 첫 승의 발판을 마련한 이는 선발 김대현이었다. 이날 김대현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승리를 따냈다.

1회부터 깔끔했다. 나경민을 삼진으로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전준우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강민호, 김문호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번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던 김대현은 신본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마쳤다.

3회 역시 손쉬웠다. 문규현, 나경민을 범타 처리한 김대현은 손아섭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에는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민호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깨끗하게 지웠다.

5회 김문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번즈를 유격수 직선타로,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세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공 6개로 문규현, 나경민, 손아섭을 모두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마무리했다. 7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신정락과 교체돼 피칭을 마쳤다.


피안타를 단 1개 밖에 내주지 않으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김대현이었다. 묵직한 빠른 공으로 카운트를 잡는 것은 물론, 가볍게 범타를 이끌어내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제 2년차 신인인 김대현은 현재 헨리 소사, 류제국, 차우찬, 임찬규로 이루어진 선발진에서 가장 어린 막내다. 그러나 후반기 잇따라 펼치고 있는 완벽투의 향연은 토종 에이스의 느낌마저 물씬 풍긴다. 8월의 첫 경기 역시 6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한 '막내의 반란'은 현재 진행중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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