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오전 KIA타이거즈로부터 좌완투수 이승호(18), 손동욱(28)을 받고, 우완투수 김세현(30), 외야수 유재신(30) 선수를 내주는 조건에 합의하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4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지명 된 이승호는 187cm, 93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던진다. 이승호는 올해 2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 중에 있으며, 빠르면 8월부터 단계별 투구 훈련(ITP)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동욱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직구 최고 147km를 던지는 좌완 강속구 투수로 알려졌다. 올 시즌 1군 등판은 없고 현재 퓨처스팀에서 선발 전환을 위해 훈련 중에 있다.
넥센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올 시즌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좌완 유망주들을 많이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영입한 이승호, 손동욱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만큼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 두 선수의 합류는 향후 팀 투수진 운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될 것이다. 지난 5월에 영입한 김성민이 현재 선발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승호, 손동욱도 충분히 기대에 부응해 줄 거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넥센히어로즈는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김혜성(전체 7순위)과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김성민(전체 6순위)에 이어 이번 이승호까지 영입하면서 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의 유망주를 3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한편, 이날 새롭게 넥센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호, 손동욱은 1일 SK와이번스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하여 선수단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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