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헥터가 6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의 무실점 서포트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2회 승부 끝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32패1무로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5승을 올렸다.
경기 후 헥터는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내 투구를 넘어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플레이를 해줬다"면서 "지난 두산전에서 굉장히 힘든 경기를 해서 오늘 특히 제구에 더 신경 쓰면서 던지려고 했다. 사실 오늘도 어려운 게임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더해 1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헥터는 지난 23일 롯데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헥터는 "연승 기록 중단 뒤 첫 경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다, 아쉽다는 말을 하면서 투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사실 나는 처음부터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 투구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남은 시즌에도 내 투구에 집중하면서 좋은모습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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