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9회말 터진 극적인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으로 2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류제국은 6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5타수 4안타, 양석환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는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2회 고종욱의 안타에 이어 장영석의 적시타가 나오며 첫 득점을 올렸다.
LG가 3회 뒤집었다. 박용택, 백창수가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로니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4번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이 4회 곧바로 따라붙었다. 김민성이 볼넷을 골랐고, 고종욱, 장영석이 연속 적시타를 이어 3-2로 뒤집었다.
7회부터 양 팀 불펜이 가동됐고, 득점 찬스에도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9회말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넥센은 마무리로 한현희를 등판시켰다. 한현희는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정성훈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시작이었다. 강승호가 한현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고, 뒤이어 박용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