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출루에 이어 타점과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못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1리에서 2할4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세 우레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1-2 점수가 이어지던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2-11로 크게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B-2S서 우레나의 4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11로 추격한 6회말 2사 2루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하르린 가르시아와 맞섰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6-18로 크게 뒤진 8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마자라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드실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9-22로 끌려가던 9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엘링턴를 상대해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3루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텍사스는 10-22로 대패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3⅔이닝 9피안타 10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불펜 투수들도 마이애미 타선의 화력 앞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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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