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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유준상 "♥아내 홍은희, 내 공연 20번 넘게 보러와"

기사입력 2017.07.26 15: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준상과 홍은희는 연예계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03년 결혼해 두 아들 동우, 민재 군을 뒀다. 부모와 쏙 빼닮은 붕어빵 외모로 화제를 모은 큰 아들이 벌써 15살, 작은아들은 9살이라고 한다. 

유준상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쁘게 활동하지만 쉴 때는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공연을 자주 보러 와요. '그날들' 할 때는 20번 넘게 보러 왔고요. 초연, 재연, 삼연까지 그리고 지방에서 할 때도 오고요. 아이들은 '아빠 공연 또 봐요?' 이래요. (웃음) 미술관에도 많이 데려가는데 아직은 왜 가야 하는지 모르지만 재밌게 놀아요. 나중에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부모가 배우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영향을 받을 터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좋겠단다. 

“아이들이 공부하기보다는 너무 놀아서 탈이에요. 두 아들 모두 연예인의 끼가 보이는데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죽는 연기를 흉내 내고 있어요.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걸 계발시켜서 하면 좋겠는데, 제 힘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배우가 된다고 해도 괜찮아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유준상은 바쁘게 일하는 아빠다. 뮤지컬 '벤허' 연습뿐만 아니라 24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촬영을 병행 중이다. 


“‘조작’에서 기자 역을 맡았는데 고민하고 있어요. ‘내가 기자인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자의 품격을 지키려고 해요. 기자 역을 맡았기 때문에 현역 기자에게 힘이 되고 싶은 거예요. 기자들이 봐도 ‘우리는 안 저러는데’가 아니라 ‘저런 모습이지’라고 느꼈으면 해요. 캐릭터를 표현할 때 행동 하나에도 조심하고 있고요. 사소한 부분도 감독님과 생각하면서 촬영하고 있어요.” 

8월 25일 개막하는 '벤허'에서는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 역을 맡았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이 원작이다. 동명의 영화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받는 등 사랑받았다.

“왕용범 연출이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는데 미흡했던 부분,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추려서 이야기 구성을 잘 만들었어요. 배우들이 고생하는 만큼 관객의 즐거움이 될 거에요.

고전의 묘미도 느낄 것 같아요. 세월이 한참 흘러도 그 시절의 역사와 이 시대의 역사와 달라진 게 없다는 걸 느낄 거예요. 대사 곳곳에 우리 얘긴데 할 정도로 많이 반영돼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슷한 부분을 보면서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앙상블의 군무만 봐도 질리지 않을 거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 게 맞나 할 정도로 세트도 대단해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니 기대해줬으면 좋겠어요.”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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