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하늘이 군 입대를 앞둔 마음을 전했다.
강하늘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헌병대 전문 특기병에 합격한 강하늘은 오는 9월 11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후 강하늘은 주요 인사 기동경호와 호송 지원 임무 등을 수행하는 MC승무헌병으로 복무한다.
이날 강하늘은 입대에 대해 "슬프지 않다.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연히 가야 되는 것이고,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말한 강하늘은 "정확히 따지면 (군에 꼭 입대해야 하는 시간까지) 3년 정도 남았다. 주위에서는 '왜 지금 가, 벌써 가'라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생각을 했었었다. 빨리 가자고 마음 먹었었고, 내 안에서 욕심이 굉장히 커질 때쯤 그걸 정리하려고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저는 굉장히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작품이든 어떤 면에서든, 그런 것(욕심)들이 내 안에 들어오면 제가 많이 휘청휘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의적으로라도 막을 수 있는 방편으로 군대를 선택하자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었다"며 "연기를 시작하면서 내가 나중에 작품을 좀 하게 된다면 분명히 내가 원하는 시기에 군대를 가지 못하는 시간들이 생길 텐데, 그때는 그럼 군대를 언제 가야 될까 고민하다가, 내가 나를 다시 한 번 정화시킬 수 있을 타이밍에 가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딱 지금인 것 같다. 제 인생에서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가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년경찰'에서 강하늘은 원리원칙을 중시하지만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똑똑한 허당 희열 역을 맡았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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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