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오연서가 '러브'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혜명공주 역할을 맡아서 호연을 펼쳤다. 코믹함부터 진지함까지 극과 극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배우로서 쉼없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연서지만, 오연서 역시 걸그룹 출신의 배우. 과거 '러브'라는 걸그룹으로 연예계에 데뷔를 한 오연서는 현재 '걸그룹 출신의 배우'라는 꼬리표 대신 오롯이 '배우 오연서'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오연서는 "러브가 워낙 망해서 선입견이 덜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이어 "유명한 걸그룹이면 그만큼 쌓아온 것이 있으니 그 이미지를 벗으려면 힘들텐데, 저는 너무 오래전이고 또 그리 오래 활동을 하지도 않았다. 제가 특출나게 연기를 잘해서 (걸그룹 출신이라는) 선입견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러브로 3개월 정도 밖에 활동을 안했다. 그래서 오히려 저한테 '걸그룹 출신이었어?'라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신다. 가수를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춤 추는게 너무 힘들더라. 배우는 스스로의 시간을 가질 시간이 많은데, 가수는 춤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배워야하니까. 그래서 가수분들의 콘서트를 가면 '어떻게 저런 춤을 하나도 안 틀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출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 러브 멤버 언니가 결혼을 했다. 그리고 혜빈 언니도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나. 이렇게 같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저에게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보고 있으면 옛날 생각도 난다"며 여전히 러브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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