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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집돌이 정용화, 인간관계 참 쉽지 않죠 (종합)

기사입력 2017.07.25 00:1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정용화가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59회에서는 정용화가 등장,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용화는 한류스타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K-POP 콘서트로 뉴욕을 갔을 때, 중국 팬들이 생일인 정용화를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생일 광고를 해줬다고.

이어 정용화는 '전 밖에서 사교적인 모습과는 달리 집에선 사람들과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인간관계가 일처럼 느껴지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성시경이 "인간관계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냐"라고 묻자 정용화는 "선배님들이나 관계에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나 보다. 그래서 사람들과 만나면 스케줄이라고 느껴진다"라고 고백했다. 사교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혼자인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고.

이를 듣던 전현무는 "단절을 추구하는데, SNS를 너무 많이 하는 겡 아니냐.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정용화는 "SNS를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다"라고 해명했다.



연예계 9년 차인 정용화는 인간관계의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털어놓았다. 정용화는 "제가 생각했을 때 너무 갑작스러운 만남인데, 부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교류가 별로 없었는데, 연락처를 물어본다던가 행사에 잠깐 오라고 한다고. 이를 듣던 전현무는 "내가 전에 그런 전화 한 적 있잖아. 스트레스였구나"라며 미안해했다.

정용화는 "술자리에도 호출한다. 거절 못 하고 가면 다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경우를 겪다보니 이젠 안 가게 되더라"고 밝혔다. 정용화는 거절을 못해서 힘들다고 덧붙였다. 거절은 못하고 자꾸 다음만 기약한다고.

이어 스스로 고립을 택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전 그런 타입이랑 친한 것 같다. 이준도 그렇다. 저랑 연락하면 서로 존중해준다. 밥 먹자는 말을 잘 안 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 다 집돌이라고.


정용화는 "전 쇼핑도 미뤄뒀다가 한 번에 산다. 겁이 많아서 드라이브도 안 즐긴다. 게임도 싫어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집에서 미드를 보는 건 좋아한다고 말해 집돌이 면모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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