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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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경기 연속 멀티히트···巨人 11연승 견인

기사입력 2008.09.22 23:24 / 기사수정 2008.09.22 23:24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이승엽(32, 요미우리)이 이틀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22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9-1의 대승으로 11연승째를 올린 요미우리는 이날 요코하마를 제압한 한신과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한신과 3연전에서 2홈런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승엽은 이날도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공을 잘 밀어쳐 유격수 왼쪽으로 흐르는 강습안타를 기록했다.

6-1로 앞선 채 맞은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이번에도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스즈키가 홈을 밟아 이승엽에게 시즌 20타점째를 선사했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낙차 큰 슬로우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말 수비 때 후루키와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2사 2루에서 라미레즈는 오른쪽 담장을 넘는 선제 투런포(시즌 41호)를 터뜨렸고, 3회초 1사 2루에서는 오가사와라가 2점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가메이의 중전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6회초에는 가메이의 좌전적시타로 1점, 7회초에는 이승엽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상대실책과 사카모토의 안타에 힘입어 3점을 추가했다.

요미우리의 선발투수 다카하시는 8회까지 7안타 10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5회초 선두타자 고쿠보에게 좌중간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흠.

이날 승리로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와 상대전적에서 9승(11패)째를 올렸다.

[사진= 7회초 적시타를 날리는 이승엽 ⓒ 요미우리 자이언츠]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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