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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일본 대표는 바로 나다!"

기사입력 2008.09.22 15:47 / 기사수정 2008.09.22 15:47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일본 파이터의 자존심을 보이겠다'

오는 27일 올림픽 공원 제1 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일본의 무사시. 이번 한국 대회 출전을 확정하며 태국으로 넘어가 킥에 대한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K-1 재팬 GP 챔피언 에베우톤 테세이라를 상대로 한판 대결을 벌일 무사시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한국의 링 위에서 반드시 보여주겠다"며 한국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 포부를 밝혔다.

Q.2년 만에 개막전 출전이 결정되었다. 지금의 심경은?
기쁘다 하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경기이기에 대단히 흥분된다.

Q.추천 선수로 선발이 되었다는 명목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그렇기도 하지만 저를 추천해 주신 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기에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뿐이다.

Q.연습에는 문제없어 보이는데 무릎상태는 어떤가?
태국에 훈련 갔을 때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았고 많이 좋아졌다. 지금의 컨디션으로 순조롭게 간다면 나다운 시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무릎도 완치되었고 100%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인가?


가능한 100%의 힘을 내서 시합에 임하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한다. 100%의 힘을 내서 열심히 하겠다.

Q.태국에서의 합숙은 언제부터?
내가 태국으로 건너간 시기에 태국에서는 폭동사건이 일어났고 거기에 일본에서는 후쿠다 총리가 사임 표명을 하고…귀국한 것은 이번 달 5일이다. 약 2주일 정도 늘 훈련하던 체육관에서 훈련했다. 태국 관계자들도 기쁘게 나를 환영해 주었고 훈련도 함께해 주었기에 태국에서의 훈련은 즐겁고 충분한 훈련이었다.

Q 태국에서는 어떤 훈련을 했는가?
발차기를 위주로 연습했다. 지금까지 발차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 태국에 가서 마음껏 차고 돌아왔다. 그 다음은 열심히 달리는 연습도 했다.

Q  2주일이나 발차기 연습을 해도 무릎에 무리가 없다는 것은 완치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생각한다.

Q  JAPAN GP대회에서 마에다 케이지로 선수에게 패했을 때 WGP본선 출전은 무리라고 생각했는가?
음, 그 이전에 다리통증을 빠른 시일 내에 완치시켜서 나답게 싸우는 것이 중요했다. 당초 WGP시합은 출전할 의사가 없는 가운데 갑자기 결정된 경기였고 결정된 이상 나답게 싸우는 것이 나의 일이고 거기에는 책임도 수반되는 것이다. JAPAN GP이후에는 본선에 출전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하루빨리 다리 부상을 완치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더 중요했다.

Q 작년에는 자신의 거리감 조정이 잘 풀리지 않았고 올해는 무릎부상이 있었다.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지금까지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 것도 아니고 좋은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때도 있지 않은가? 안 좋았던 일들의 시행착오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따라 더한층 자신이 강해지는 부분도 있다. 부상을 입은 것은 자신의 책임이고 그것을 넘어서 한 단계 발전된 나를 기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Q 베테랑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것이 많다?


지금은 우선 벽을 넘어 한 단계 진보된 나의 모습을 개막전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Q 개막전의 대전상대가 에베우톤 테세이라선수로 확정 되었다. 이전부터 그와 싸우고 싶다고 발언했는데?
가라데 출신으로 맷집이 좋다는 것이 그의 첫인상이다. 기술적인 면을 얘기하기보다는 몸집이 좋은 것 같다.

Q 자신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JAPAN GP 에서 그를 우승시키지 않았다?
그가 어느 정도 강한지를 주먹을 주고받으면서 맛보고 싶다는 느낌이 컸다. 극진가라데의 세계 왕자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이전에 그라우베 선수와 K-1룰로 시합을 한 적은 있지만 극진 세계왕자라는 것이 어느 정도 인지 맛보고 싶다.

Q 가라데 출신의 두 선수의 경기가 되겠는데?
가라데 출신이라는 간판을 걸고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가라데라는 백본을 안고 경기를 하게 되겠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K-1이다. K-1이라는 룰에 대해서는 내가 선배 이기에 선배다운 경기를 보여 주고 싶다.

Q후배인 테세이라 선수는 "100%우승하겠다"라고 선언하였다. 무사시전을 통과점으로 생각 한다는 그의 발언에 대해?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단순한 통과 점으로 생각한다? 나는 크게 떠벌리는 사람을 싫어한다. 그가 잘난 척을 하는 것인지 자신의 꿈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번 해 보라. 그것뿐이다!

Q 후지모토전에 JAPAN GP 제압과 더불어 급속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술적인 면에서의 강함은 잘 모르겠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강인하다고 생각한다. 그 점은 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다.

Q 기술VS파워가 강조된 경기가 될 것 같다. 무사시 선수와는 궁합이 좋은 것으로 보이는데?
음.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다. 나의 기술과 스피드로 상대선수를 능가하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빠르기와 기술면에서는 내가 한 수 위라 생각한다. 그 실력이 경기에서 그대로 나와 주기만 한다면 패할 요소는 없다고 본다.

Q 무사시 스타일일은 통용될까?
테세이라 선수는 정면승부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선수를 상대하는 것이 무사시 스타일이다. 무사시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살려서 승부를 겨룬다면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Q 경기 전개는 정명승부로 대전하는 테세이라선수를 무사시가 심판한다?
프론트킥과 로킥 이외에 두려운 것은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쪽에서 카운터를 노리며 들어 갈 수 있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Q마에다 선수에게 패하고 테세이라 선수에게 패한다면 다시 한번 세대교체가 화제가 될 것 같다. 복잡해지지 않을까?

평생을 싸워나갈 수는 없는 일이기에 세대교체의 필요성은 느낀다. 그러나 바로 이놈이다 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선수가 등장할 때까지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 그런 선수들에게 패하지 않는 것이 나의 의무이기도 하다.

Q 자신에게 있어서 한계는 어디까지?


자신의 스타일대로 싸우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내가 밀고 나가고 싶은 대로 잘 되지 않을 때 그때가 내게 있어서 끝이 아닐까. 그러나 아직 그런 시기는 오지 않은 것 같다.

Q 일본의 모리스 스미스를 목표로 하는지?
거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왠지 믿음직스럽지 않지 않은가? 외국인라면 몰라도. 카쿠다 최고 사범 그것으로 족하다. 하하하 -

Q 올해의 목표는?
지금 눈앞에 닥쳐있는 상대 그를 무너뜨리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

Q 테세이라전에서의 무사시선수의 사명은?
테세이라 선수에게 JAPAN GP 을 넘겨주고 일본대표가 되지 못한 나 자신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본대표는 일본인이 되어야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것은 곧 일본인의 프라이드다. 그 부분은 인정하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런 마음으로 한국의 링에 올라서 테세이라에게 승리하여 일본 대표는 나 무사시다고 말하는 것이다!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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