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회 동점포' 텍사스, 탬파베이에 연장 역전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9회에서야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2루 상황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초구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패전 위기에 있던 동료 다르빗슈 유까지 구해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 선두 조나단 루크로이가 볼넷으로 출루해 대주자 드실즈가 카를로스 고메스의 희생번트, 조이 갈로의 뜬공에 3루에 안착한 뒤 엘비스 앤드러스의 안타에 홈인하면서 텍사스가 끝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 올라왔던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10회말까지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경기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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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