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태형 감독 "불펜이 잘 이어던지며 승리 지켰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팽팽했던 타격전 끝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2연승을 만들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5승40패1무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36승52패1무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 8피안타(3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10승이자 통산 9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두산 다니엘 리오스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투수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니퍼트에 이어서는 김성배, 김강률, 이용찬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건우와 김재환, 오재일이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재호 역시 2안타를 기록했고, 최주환과 박세혁, 정진호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데,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해주고 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다. 이어 "오늘은 중간에 나온 김성배와 김강률, 이용찬이 잘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니퍼트의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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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