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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수목극 전쟁 시작 되나....'죽사남'이냐 '다만세'냐

기사입력 2017.07.20 02: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와 '다시 만난 세계'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19일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와 SBS '다시 만난 세계'가 방송됐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두 작품이 동시간대에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하면서 수목극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최민수·강예원·신성록·이소연을 내세운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35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이어 여진구·이연희·안재현·정채연이 출연하는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 작품 설명에서부터 이미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첫 방송에서부터 두 작품은 전혀 다른 분위기와 재미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극중 중동부자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역을 맡은 최민수의 코믹 연기 변신을 중심으로 억척녀 이지영A 강예원과 그녀의 철부지 연하남편 강호림 역의 신성록의 현실부부 케미, 그리고 이지영B 이소연의 파격 변신 등 코믹함과 더불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까지 더해져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극중 정정원(이연희)이 12년 전 죽은 첫사랑 성해성(여진구)과 마주하게 되는 모습을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다시 만난 세계'는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순수하고 청량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련한 첫사랑이 기억을 소환하게 만들었다. 

'죽어야 사는 남자'와 '다시 만난 세계' 모두 기존에 있는 드라마와는 달리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더욱이 두 작품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 혹은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기에 시청자들은 어떤 작품을 본방사수해야할 지 고민에 빠졌다. 

첫 방송이 나간 직후 시청자들은 "수목극은 너로 정했다"고 말하며 각자 자신이 본방사수한 드라마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며 응원하고 있는 상황. 특히 두 작품의 전작이었던 '군주-가면의 주인'과 '수상한 파트너'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쳤었기에 그 뒤를 이어받은 '죽어야 사는 남자'와 '다시 만난 세계'의 경쟁 결과에도 궁금증을 부른다. 

전혀 다른 소재와 분위기로 정면승부에 들어선 '죽어야 사는 남자'와 '다시 만난 세계'.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수목극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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