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자신의 인기와 인생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19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 레필로소피에서 정용화 첫 미니앨범 'DO DISTURB'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정용화는 "데뷔 직후 핫했을 때가 있었다. 그 기분을 느끼고 난 후 핫함이 사라지면 '내가 이제 망한건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난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올라가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톨이야', '직감', 'LOVE' 등이 빵빵 터졌을 때부터 '아, 내가 지금 이 기분이 평생갈 것 같지는 않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사라지더라도 나는 잘 버텨내야겠다고 지내왔다. 그래서 벌써 29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데뷔 후 약 4년을 밖에도 안나갔다. 놀면 더 놀고 싶으니 놀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변해버렸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내가 해왔던 것들이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술도 끊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계속 채찍질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정오 발매되는 정용화의 신곡 '여자여자해'는 정용화가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칵테일 한잔 마시고 몸을 흔드는 것 같은 리드미컬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정용화는 오후 7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런칭 파티 'TIME TO DISTURB'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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