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삼성 백정현, 롯데전 6이닝 2실점...6승 불발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선발 백정현이 롯데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은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팀 간 10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백정현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10구 승부 끝 삼진으로 돌려세운 백정현은 손아섭, 이대호에게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에는 최준석을 2루수 직선타로, 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강민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김문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신본기, 문규현을 범타 처리한 백정현은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준 후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최준석, 번즈, 강민호를 3연속 삼진 처리해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5회에는 김문호,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문규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꾼 백정현은 전준우,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 요건을 놓쳤다. 허나 흔들리지 않고 최준석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문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피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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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