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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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던이 4시즌을 더 뛰었다면?

기사입력 2008.09.19 14:11 / 기사수정 2008.09.19 14:11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농구의 황제라고도 불리고 에어 조던으로도 불리는 마이클 제프리 '조던'(46)은 농구팬들의 영원한 영웅이고, 농구선수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지난 84-85시즌에 데뷔를 했던 조던이 만약 시즌 전체를 뛰지 않았던 94, 99, 2000, 2001년에 선수생활을 했으면 과연 어떠한 역사가 세워졌을까?

15년 선수생활 동안 시즌 평균 2,152득점을 기록했던 조던은 통산 32,292득점으로 NBA 역대 3위에 올라있으며, 스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총 2514개의 스틸로 역대 1위인 존 스탁턴(47)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사실 36세의 나이이자 불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97-98년도에도 평균 28.7득점을 올렸던 조던이 위에서 언급했던 4시즌을 만약 출전해서 1시즌 평균 23.5득점을 기록했으면 카림 압둘 자바(62)의 기록인 통산 38,387득점을 경신하고도 4만 득점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결과론인 얘기라고도 할 순 있겠지만 그만큼 조던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반증도 되고, 1경기 평균득점이 30.1득점으로 고인이 된 윌트 체임벌린과 역대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또 스틸 면에서 1경기 평균으로만 따지면 존 스탁턴(2.17개)보다 더 많은 평균 2.35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어 조금의 노력만 더 하면 기록 경신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NBA 명예의 전당 선수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을 때에도 마이클 조던이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선수라는 평을 받았고, 조던의 전매특허였던 버저비터와 에어워크는 팬들의 뇌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수년 전 마이클 조던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9천 번이 넘는 슛을 넣지 못했다. 그리고 300번이나 넘게 패배했으며, 수많은 사람이 나를 신뢰했을 땐  26번이나 되는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실패가 내가 성공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사진=NBA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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