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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김소현 "유승호와 전우애 생겨…존재만으로 큰 힘"(인터뷰③)

기사입력 2017.07.14 11: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소현이 상대 배우 유승호와 엘을 언급했다.

김소현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서로의 캐릭터가 살아야 상대방 캐릭터도 살아야 하니 함께 의논한 것 같다"며 유승호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유승호와 전우애가 생겨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같이 했고 아역 때부터 시작한 것에 대한 고민이나 어려움이 공감됐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유승호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믿음이 갔다.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두 사람은 네이버 V라이브에서 서로를 이상형으로 지목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소현은 "모든 여성들이 설렜을 거다. 나도 설렜던 적 있다. 하지만 같이 연기하는 입장이라서 이성으로서 보기 보다는 장난도 많이 치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승호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 엘(김명수)과도 호흡했다. "걱정을 안해도 될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두 사람 다 활발해서 편하게 오빠 동생으로 얘기해 호흡 맞춰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 유승호는 캐릭터와 비슷하다. 책임감 있고 남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의지가 되고 믿음직스럽다. 김명수는 4차원처럼 활발하고 통통 튄다. 그렇지만 속이 깊다고 느꼈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극중 천민 이선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족 같은 사랑이었다. 천민 출신이지만 가족처럼 자라왔고 이선의 꿈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주고 응원해주고 이름도 지어줬다"라고 말했다.


'군주-가면의 주인' 마지막회에서 군주가 된 이선(유승호 분)은 짐꽃환의 해독제를 신하들과 천민 이선(엘)에게 건네 모두를 살렸다. 사랑하는 가은(김소현)을 중전으로 맞게 되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현석(송인국)은 죽은 대목의 복수를 하기 위해 가은에게 칼을 휘둘렀다. 현석이 대목의 첩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천민 이선은 가은을 지키려다 칼에 베여 목숨을 잃었다. 1년 후 왕이 된 이선과 가은이 혼례를 치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소현은 세자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는 한가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극이 진행되면서 민폐 캐릭터로 변모한 점은 아쉽지만 세자를 구하기 위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명한 면모를 강조했다. 말미는 해독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짐꽃환을 직접 먹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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