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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7일의 왕비' 연우진♥박민영, 왕좌보다 사랑...애틋 로맨스

기사입력 2017.07.14 07:00 / 기사수정 2017.07.14 00:1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우진과 박민영이 가슴 저릿한 사랑을 이어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4회에서는 이역(연우진 분)이 신채경(박민영)을 위해 왕좌를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역은 신채경이 밀지 얘기를 하며 문신을 지워버린 등을 보여주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역은 신채경에게 "미안하다. 네 말대로 거창에 내려가서 살자"고 했다. 신채경은 이역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지 않은 탓에 "지금 더 슬픈 건 제가 더 이상 대군마마의 말씀 믿을 수 없게 됐다는 거다. 차라리 밀지를 달라고 하라"고 화를 냈다.

이역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신채경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게다가 신채경이 "대군마마께서 왜 왕이 되어야 하느냐"고 물었던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도 못하며 고심했다.

그 사이 신채경은 연산군(이동건) 앞에서 밀지 문신이 있었던 등을 보여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 신채경이 저고리를 벗으려던 찰나 이역이 등장했다. 이역은 "저는 형님과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 아프게 하면서까지 왕이 되고 싶지 않다"고 소리치며 선왕전하가 남긴 밀지를 세상에 공개했다.

연산군은 이역이 선왕전하의 유언을 받들어 왕좌를 차지할까 걱정했다. 그런데 이역은 유언을 받들자마자 바로 연산군에게 선위를 하고는 신채경과 낙향을 하겠다고 선언해 버렸다. 연산군은 이역의 행보에 어이없어 했다.

이역은 왕좌가 아니라 신채경을 택한 것이었다. 과거 죽을 뻔 한 고비를 넘기고 지금껏 비밀조직까지 결성해 숨죽여 살아온 이유는 연산군을 밀어내고 용상에 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역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왕좌에 대한 욕심을 접어버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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