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전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은퇴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두 아들과 함께 추억을 만든다.
KBO는 홈구장에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이승엽과의 아름다운 배웅을 위해 단독 팬사인회, 두 아들과 함께하는 시구, 시타, 시포 행사, 헌정 유니폼 증정식 등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승엽은 오는 15일 KBO 올스타전 당일 단독 팬사인회로 팬들을 맞이한다. 15일 오후 3시 50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외야 그라운드에서는 이승엽이 대구지역 어린이/유소년 야구 꿈나무들과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단독 팬사인회를 연다.
또한 이승엽은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두 아들들과 함께 시구, 시타, 시포자로 나선다. 이승엽의 첫째 아들 이은혁 군(13)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서고, 둘째 아들 이은준 군(7)은 시타, 이승엽은 시포를 맡는다. 세 부자가 시구, 시타, 시포를 위해 그라운드 위에 함께 서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승엽의 가족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는 이승엽의 올스타 헌정 유니폼 증정식이 열린다.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하는 올스타 헌정 유니폼은 KBO 구본능 총재가 직접 이승엽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신의 첫 올스타전을 1997년 대구 시민 구장에서 경험했던 이승엽은 마지막 올스타전도 홈 팬들 앞에서 치르게 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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